대전지역 대단위 공동주택인 신탄진 동일파크스위트와 갑천친수구역 2블록 분양일정 윤곽이 드러났다.

동일파크스위트의 경우 내달 마지막 주, 갑천 2블록의 경우 현행 민관공동개발을 유지하며 내년 하반기 분양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19일 대전시, 대덕구, ㈜동일 등에 따르면 신탄진 동일파크스위트 공동주택 사업계획승인 변경신청 절차가 이달 중 확정됨에 따라 분양 윤곽이 드러났다.

동일파크스위트 견본주택의 경우 10월 중순쯤 개장할 예정이며, 분양승인 등 남은 절차를 고려했을 때 10월 하순쯤 청약에 들어간다.

대덕구 관계자는 "신탄진 동일파크스위트 공동주택사업이 토지주와 갈등을 빚은 명도소송을 비롯 사업계획승인변경 신청절차가 이달 안에 모두 마무리됨에 따라 분양승인 절차만 남겨둔 상황"이라며 "10월 중 주택청약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동일 측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분양가 산정 작업에 들어간 상태.

부동산업계 안팎에서는 동일파크스위트 분양가가 900만 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동일 관계자는 "10월 하순 분양을 목표로 보고 사업 일정을 추진 중"이라며 "다만 분양가 가격 산정을 두고 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21일쯤 분양가가 내부적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대전시민들의 초유의 관심을 받고 있는 갑천친수구역 2블록의 경우 민관공동 공공분양방식을 고수하며, 빠르면 내년 하반기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공동주택 실시설계와 심의에 4-5개월 소요되고, 인허가 절차가 최소 3-4개월 이상 진행되는 것을 고려했을 때 내년 하반기를 넘겨 2020년 분양이 진행될 가능성도 큰 상태.

이 밖에 대전시는 민간개발과 공공개발 등 사업추진을 두고 지난 2월 시민단체와 협약을 하며 `공공`으로 추진키로 한 약속을 계속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 분양에 앞서 필요한 각종 절차를 고려했을 때 2블록이 빠르면 내년 하반기에 분양시장에 등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민관공동개발로 공공분양을 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고, 갑천친수구역 개발사업이 대전시민 모두를 위한 공공의 이익을 우선해야 한다는 명제는 앞으로도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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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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