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청주국제공항 하늘길이 일본과 대만 아시아 시장으로 확대됐다.

20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 청주국제공항 여객터미널 1층 도착장에서 이스타항공의 일본 후쿠오카·삿포로, 대만 타이베이 정기노선 공동 취항식을 개최했다.

일본 후쿠오카, 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이날부터 운항을 시작했고, 일본 삿포로 노선은 지진 여파로 10월 18일(잠정)로 취항이 연기됐다.

이들 3개의 노선은 189석 규모의 항공기(B737-800)로 운항된다.

청주-후쿠오카·삿포로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한다.

청주-대만 타이베이 노선은 목요일과 일요일 주 2회 운항을 시작해 오는 10월 2일 1회 증편해 화요일과, 목요일, 일요일 총 3회 운항한다.

청주공항은 이번 신규취항으로 기존 중국 정기노선 8개(북경, 상해, 항주, 하얼빈, 연길, 닝보, 심양, 대련)에 이어 올해 일본(오사카, 삿포로, 후쿠오카), 미국(괌), 대만(타이페이) 등 5개 노선이 추가돼 총 13개 노선을 확보하게 됐다.

충북도는 그동안 노선 다변화를 위해 국내·외 항공사 및 여행사들과 협의하며 신규노선 개설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히 관광수요가 풍부한 일본노선 개설을 위해 일본 현지 항공사, 언론사, 여행사 방문마케팅 추진을 비롯해 일본 현지 청주공항 온라인 홍보 및 일본 여행사 초청 관광 설명회 개최 등 수년간 다양한 활동을 펼쳐왔다.

일본노선 외에도 해외 인기 관광지로서 내국인 관광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대만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 대만 현지 3개 항공사와 여행사 방문했다.

충북도는 국제노선 다변화 추진을 위해 신흥관광시장 개척에도 발 빠른 행보를 보였다.

최근 내국인들의 수요가 많이 늘어난 베트남(하노이, 다낭, 달랏)노선 개설을 위해 지난해부터 베트남 현지 항공사·여행사 방문 마케팅 추진하는 등 국제노선 다변화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준경 충북도 관광항공과장은 "이번 일본, 대만 등 3개 노선 취항은 그동안 비중국권으로의 국제노선 다변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며, 첫 출발이 될 것"이라며 "현재 부정기노선으로 운항하고 있는 태국(방콕), 몽골(울란바토르), 캄보디아(씨엠립) 등 다양한 아시아 노선이 정기노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신규 국제노선 개설 추진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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