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은 19일(현지시각) 대만 타오위안 아레나에서 개막한 `2018 월드태권도그랑프리 시리즈 3차 대회` 남자 68㎏급 결승에서 미르하셈 호세이니(이란)를 13-9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아시안게임 태권도 종목 사상 처음으로 대회 3연패에 이어 월드그랑프리에서도 통산 10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대훈은 결승에서 올해 아시안게임 남자 63㎏급 금메달리스트인 호세이니와 만났다. 2라운드까지 4-4로 팽팽하게 맞서다 3라운드에서 이대훈이 몸통 공격으로 리드를 잡은 후 호세이니의 왼발 머리 공격을 피하며 몸통 추가점을 성공시켜 최종스코어 13-9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대훈은 "열 번째 그랑프리 우승이라는 큰 경험을 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더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는 세계선수권대회 선발전도 있다"면서 "한 대회 한 대회 소중하게 생각하게 열심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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