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세종시 고교생 교복비·수학여행비 무상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종시청,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 모여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과 이춘희 세종시장 등 세종시청,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 모여 합동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내년부터 세종시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은 동·하절기 교복 구입비용과 현장체험학습 비용을 전액 지원받는다.

이춘희 세종시장과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0일 세종시청에서 협력공약 이행 공동브리핑을 열고 "역점 추진 공약인 무상교육 확대를 위해 세종시청이 교복비용을, 교육청이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며 "지원을 통행중고교 학년에 따라 1인당 연간 15-60만 원 정도의 학부모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2019년부터 사업비 26억 1100만 원을 투입해 중·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 전원에게 교복을 동·하복 1벌씩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중고생 8700명이다.

세종시교육청은 내년부터 10억 4900만 원을 투입, 고등학교부터 현장체험학습비를 지원하고 오는 2020년까지 중학교, 2021년에는 초등학교까지 확대한다.

학생들의 체험학습과 방과 후 활동을 지원하는 `세종 행복교육 지원센터`도 설립한다.

세종시와 시교육청은 올해 민-관-학 협의체를 구성하고, 인력 및 장소 등 세부계획을 마련해 내년 초부터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도서관 건립을 통해 독서 프로그램 개발, 자원활동가 양성, 영유아 교육 연계 시스템 구축, 놀이터 조성 등도 협업을 통해 추진키로 했다.

공공급식 안전성 강화를 위해 내년까지 공공급식 지원센터를 준공하고 유전자변형(GMO) 표시 식품 사용 제로화를 협력추진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교육지원과를 별도로 분리시켜 시교육청과의 협력문제를 실무선에서 일상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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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세종시교육감(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공약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왼쪽)과 이춘희 세종시장이 20일 세종시청 브리핑룸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협력공약 추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세종시 제공

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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