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만3671개… 종사자수도 10만명 육박

세종시가 2012년 출범 이후 5년만에 사업체수가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전국 사업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세종시 사업체수는 1만 3671개로 2012년 6640개보다 7031개 증가했다. 세종시는 정부 기관 이전이 본격화되면서 사업체수가 매년 15% 내외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체가 늘어남에 따라 종사자수도 2012년 4만 6512명에서 지난해 9만 9551명으로 증가했다.

전년인 2016년과 비교할 때 사업체수 및 종사자수 증감률에서 세종시는 각각 15.3%(2000개), 9.8%(9000명)을 기록했다.

대전은 사업체가 2016년 11만 3228개에서 지난해 11만 5452개로 2.0% 증가했다. 종사자수는 59만 7011명에서 60만 5755명으로 1.5% 늘었다.

충남도 사업체 수는 16만 6272개로 2.9%, 종사자 수는 89만 8247명으로 2.1% 각각 증가했다. 충북은 지난해 사업체 수가 12만 6229개를 기록, 증가율이 1.1%로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전국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충청권 전체 사업체수는 지난해 42만 1624개로 증가율은 2.5%였다. 종사자수는 228만 4510명으로 전년보다 2.2% 늘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사업체수는 전년보다 1.6%(3만개), 종사자수는 1.7% (19만명) 증가하고, 비수도권 사업체수는 1.9%(4만개), 종사자수는 1.4% (14만 2000명) 증가했다.

2017년 말 기준 전국 사업체수는 402만개, 종사자수 2159만 1000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7만개(1.8%), 33만 2000명(1.6%) 증가했다.

산업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도·소매업`(25.5%),`숙박·음식점`(18.6%),`제조업`(10.8%) 순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 사업체수 구성비는 50대가 34.7%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40대(28%)와 60대 이상(21.8%), 30대(12.9%), 20대 이하(2.5%) 순이었다.

대표자 성별 비중은 여성이 증가(37.9%→ 38.3%)한 반면에, 남성은 감소(62.1%→ 61.7%)했다. 종사자수 비중에서도 여성이 42.6%에서 43.0%로 증가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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