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원 씨 국립산림치유원장 취임

국내 첫 산림복지단지인 국립산림치유원장에 고도원(66·) 씨가 취임했다.

산림청 한국산림복지진흥원(원장 윤영균, 이하 진흥원)은 8일 `고도원의 아침편지`로 유명한 고도원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이 제2대 산림치유원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고 신임 원장은 제주 출신으로 연세대(신학)와 동대학원(정치학)을 졸업했으며, 뿌리깊은나무와 중앙일보 기자를 거쳐 대통령비서실 연설담당비서관, 아침편지문화재단 이사장 등을 두루 역임했다.

특히 그는 지난 2001년 8월부터 매일 좋은 글과 사색을 담은 `고도원의 아침편지`를 발송, 현재 약 38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하고 있다.

또한 2010년 모금을 통해 개원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옹달샘을 통해 국민들에게 명상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치유(힐링)· 명상분야의 우수한 콘텐츠(내용물)를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진흥원은 이번 산림치유원장 선임을 위해 지난 8월부터 내·외부 공개모집을 통해 관련분야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개방형직위 선발위원회` 심사를 거쳐 고 원장을 임명했다.

고도원 산림치유원장은 "국내 최대 산림복지시설인 산림치유원에서 산림치유를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면서 "산림치유원을 명실상부한 치유의 명소로 만들고 나아가 치유 대중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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