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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당 1억이하 발주 원칙, 공정 부여 조성 지름길"

2018-10-11기사 편집 2018-10-11 13:4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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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현 부여군수 인터뷰] 정부 예산 2383억 확보 성과 일자리·경제 현안 적극 추진

첨부사진1박정현 군수가 군정에 대해 설명 하고 있다. 사진=부여군 제공
부여는 23년만에 보수에서 진보로 정치지형이 바뀌었다. 커다란 변화가 있을 것이란 짐작이 가기에 충분한 대목이다.

박정현 군수도 취임 일성으로 "23년만의 변화, 군민과 함께 공정한 부여로 가겠다"며 "'군민이 주인입니다'빠른 성장보다 올바른 단계를 밟아가겠다"고 군민들에게 군정 기조를 밝힌 바 있다. 이제 부여군은 '행복한 동행 따뜻한 부여'의 퍼즐을 완성해가고 있다. 반칙과 특권을 없애고 큰 틀에서 민·관 모두가 상생 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박 군수는 특히 다음 선거보다 더 먼 미래를 내다보는 기초 다지기에 매진하겠다는 복안으로 정치적 근시안에 매몰되지 않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톨스토이의 소설 '행복한 가정은 서로 닮았지만, 불행한 가정은 모두 저마다의 이유로 불행하다'는 안나 카레니나 원칙을 강조하며 성공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모두 같지만, 실패한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실패했다는 박 군수에게 성공을 향한 공통분모를 들어봤다.



- 공정한 부여를 만들겠다고 했다. 공정한 부여로 가는 길은.

"나는 첫 번째 키워드로 공정을 선택했다. 기득권층과 소위 측근으로 불리는 사람들 위주의 군정은 존재 가치가 없다. 군민 모두에게 공정한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어떤 일에 내가 이번에 선정되지 못했더라도 다음을 기약할 수 있는 공정한 군정 시스템을 갖추어 군민들에게 믿음이 가는 부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그 첫 번 째 출발이 업체당 1억원 이하 발주를 원칙으로 하는 수의계약 총량제이다. 이는 업체와 기득권, 측근으로 연결되는 고리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공정한 시책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앞으로 이 원칙이 깨지지 않도록 균형을 잡아주는 관리를 철저하게 할 것이다."

-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다고 했다. 새롭게 쓰는 부여의 가치가 있다면.

"부여의 가치를 바로 세우는 일에 고심하고 또 고심 하고 있다. 역사문화관광·청정농업도시야 말로 후손들에게 물려주어야 할 과제인 것이다. 이를 위해 3불 정책을 천명했다. 즉 기업형 축사, 폐기물업체, 태양광발전사업은 청정 부여에 반하는 사업들이다. 어차피 허가가 난 기존의 이들 3불 업체에 대해서는 보다 강력한 단속을 통해 오염행위 등을 철저히 감시 하고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려고 하는 이들 3불 비청정업체는 조례 제·개정 등 제도개선을 통해 싹부터 자른다는 것이 3불 정책의 핵심이다. 실제로 가축사육제한조례와 태양광발전사업을 제한하는 군 계획 조례를 개정해 시행하고 있다. 선사와 고대, 조선, 근대문화가 살아 숨쉬는 야외박물관을 잃어버리는 순간 부여의 미래는 없다. 부여의 가치는 우리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것이다."

- 김영란법 시행으로 부정 청탁이 많이 사라졌다는 평인데 청탁 없는 부여는 어떻게 조성할 것인지.

"그동안 어느 정권이나 사정의 칼날을 휘둘렀지만 부정 청탁에서 자유롭지 않았다. 그만큼 부정청탁을 척결하기가 힘들다는 말이다. 부정 청탁은 크게 인사와 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해결방안으로 청탁을 하는 사람에게는 더 큰 불이익을 주겠다는 방침을 정했다. 즉 승진과 수의계약에서 완전 배제시키는 것이다. 다산(茶山) 정약용은 18년 유배생활에도 불의한 청탁을 허락하지 않았다. 기필코 청탁이 통하지 않는 문화를 만들겠다는 게 확고한 신념이다."

- 군 발전을 위해서는 군민의 힘을 합쳐주어야만 한다. 군민 중심의 부여는 어떻게 만들 것인가.

"가치나 군정철학도 중요하지만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현실적인 문제다. 실업자가 늘어나고 있어 일할 수 있는 기반마련에 지자체장들의 한숨소리가 천둥처럼 들리는 요즘이다. 나는 해결책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사활을 걸었다. 예산을 확보해 사업을 펼쳐야만 일자리가 생기기 때문이다. 취임하면서부터 국회와 정부부처를 찾아 다니며 예산 확보를 위한 세일즈 행정을 적극적인 행보로 강행했다. 그 결과 농민들이 마음놓고 마실 수 있는 식수 환경 개선을 위한 홍산·옥산 농촌지방상수도 확충사업에 288억원을 피폐화된 도심을 새롭게 개발하는 도시재생뉴딜사업 133억원, 농촌중심지활성화 사업 249억원, 일반국비 1493억원, 지역발전 특별회계 317억원 등 총 2383억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지면 군민들의 일자리가 늘어나 경제활성화를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부여가 활기를 찾을 것이다. 이외에 농업을 비롯한 군정 전 분야의 시책과 사업들을 꼼꼼하게 살피고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대책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긴 호흡을 두고, 어떻게 하는 것이 장래 부여에 더 큰 이익이 될지를 고민하고 취임 때의 마음을 임기 내내 잊지 않고,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보폭을 맞추면서 부여군수로서의 책임과 소명을 다할 것을 학생운동과 시민운동으로 다져진 당찬 마음으로 다짐한다."

이영민 기자



-박정현 부여군수는

박정현 군수는 부여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나왔다. 학생운동과 시민활동가(NGO)로 활동하면서 불합리한 현실 타파를 위해 현실의 벽과 부딪치며 자기 성장을 이끌어 왔다. 문재인 대통령후보 충남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장으로 본격적인 정치활동에 나서 충청남도 정책특별보좌관과 정무부지사를 역임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을 거치며 중앙정치무대에서도 발판을 굳혀 더불어민주당 공주시 부여군 청양군 지역위원장을 맡아 차기 총선에 국회의원에 출마하려 했지만 당이 지난 6월 지방선거에 부여군수 후보로 전격 발탁해 출마해 제38대 부여군수로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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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사진2박정현 군수가 수해현장을 시찰 하고 있는 모습
첨부사진3박정현 군수가 국회로 조승래의원을 찾아가 군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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