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전통시장 활성화 및 상인간 교류 촉진을 위해 2018 전국우수시장박람회를 12일부터 3일간 전북 군산새만금컨벤션센터(GSCO)에서 개최한다. 2004년 처음 문을 연 이후 15회째를 맞은 전국우수시장박람회는 관람인원이 10만명에 달하는 전통시장 최대 축제행사다.

올해에는 전국 17개시도 전통시장 중 엄선된 140여 곳이 참여한다. 전통시장관 80개, 청년상인존 40여개 등 전시·판매 부스가 운영되며 23개 시장이 펼치는 팔도먹거리장터는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자리다.

전통시장관에서는 공주산성시장, 서울광장시장, 부산진시장, 대구서문시장, 목포자유시장, 전주남부시장, 정선아리랑시장, 서귀포올레시장 등 전국 주요 전통시장의 특화상품, 지역특산물 등 다양한 상품들을 전시하고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보령중앙시장은 시식행사와 함께 행사기간 동안 오후 1-4시 사이 1시간씩 대표브랜드 `머드향`을 타임세일한다. 공주산성시장은 인절미 떡메치기, 공주 알밤 쿠키 & 컵 케이크 만들기 체험행사를 상시 진행한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청년상인존에서는 아이디어와 열정으로 승부하는 청년상인들의 성공 이야기들과 버스킹·디제이 등 젊은 감성의 문화공연이 펼쳐진다. 13일에는 아스트로, EXID 등이 공연하는 케이팝 콘서트도 열려 젊은층을 시장으로 유혹한다.

대전 문창시장 실버민요팀과 도마큰시장 십이도화의 공연도 펼쳐진다. 충남 서천특화시장 동아리연합과 충북 충주자유무학시장 노래교실 멤버들의 흥대결도 기대된다.

지역별 특산물을 둘러보고 공연을 즐기다 출출해지면 안동구시장(찜닭), 광장시장(빈대떡), 속초중앙시장(오징어순대), 삼천포용궁수산시장(활어회), 나주목사고을전통시장(나주곰탕) 등 먹거리장터에 들르면 된다. 식사, 간식, 안주 등 지역별 다양한 먹거리 판매한다. 시식도 가능하다.

올해 박람회는 각 지역 전통시장과 지자체 등이 참가하는 전통에 젊음을 더했다. `전통시장, 이제는 혁신의 주체`라는 슬로건으로 청년상인 육성, 특성화시장 등 역동적으로 변모하고 있는 전통시장의 현재상을 보여주고 지역경제와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줄 전통시장의 미래 모습을 제시한다. 첨단기술 화재예방시스템, 전통시장과 신재생에너지가 만나는 태양광패널 설치사업, 모바일 온누리 상품권 등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우리시장 뽐내기대회, 가수왕 선발대회, 인기가수 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가 열리고 , `KBS 6시내고향` 특별생방송도 현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는 대전 한민시장(정육), 신도꼼지락시장(어류), 중앙시장활성화구역(건어물·과일), 중앙메가프라자(침구), 가수원상점가(고춧가루·참기름) 등과 함께 세종 전의왕의물시장(복숭아와인), 충북 충주자유시장(사과주스), 단양구경시장(마늘가공식품), 제천약초시장, 충남 서천특화시장(한산소곡주), 장항전통시장(조기·대하), 강경젓갈시장 등 충청권 시장 23곳이 참여한다.

이호현 상생협력정책관은 "이번 시장 박람회를 풍성한 먹거리와 볼거리, 즐길거리 속에서 고객과 상인이 소통하고 공감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국민들께서 전통시장을 더욱 많이 애용하고 전통시장의 혁신도 응원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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