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가 2019년 대전방문의 해를 앞두고 5개 자치구와 함께 `안전·청결 공중화장실 만들기`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까지 공중·개방화장실 75곳을 대상으로 관리실태 합동점검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합동점검은 화장실 청결·위생 상태와 이용 안전성, 시설물 파손여부, 휴지통 없는 화장실 추진상황, 편의용품 비치 및 장애인 편의시설 관리상태 등이 이뤄진다.

공원관리사업소와 하천관리사업소, 한밭수목원 등 3개 사업소도 자체 점검반을 편성해 운영한다.

특히 시는 몰래카메라 성범죄 대책과 관련, 불법촬영 탐지장비를 활용해 설치여부를 점검하고 안심비상벨 작동상태도 진단할 예정이다. 점검결과 개선사항에 대해서는 즉시 시정 조치하거나 최단 기간 내 정비를 완료하고, 민간 개방화장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펼칠 계획이다.

김추자 시 환경녹지국장은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문화는 도시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라며 "내년 대전방문의 해를 맞아 지속적인 환경개선 및 상시점검체계를 구축해 시민편의를 높이고 각종 범죄를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공중화장실 내 범죄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안심비상벨을 현재(9월 말 기준) 243곳에 설치완료하고 향후 확대할 예정이며, 불법촬영 탐지장비는 5개 자치구에 2억 6600여만 원의 보조금 교부를 통해 자치구별로 구입, 활용할 방침이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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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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