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표지판 근처에서 관측된 단풍 모습.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계룡산 동학사 자연관찰로 표지판 근처에서 관측된 단풍 모습. 사진=대전지방기상청 제공
계룡산의 첫 단풍이 11일 시작됐다.

대전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첫 단풍은 지난해(10월 13일)보다 2일 빠르며 평년(10월 17일) 보다 6일 빠르다.

낙엽수는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기 시작하면 단풍이 들기 시작하며, 단풍시기는 9월 평균기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해의 경우 계룡산 평균 기온이 지난해 보다 다소 낮아 단풍이 빨리 들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계룡산의 평균 기온은 16.5도로 지난해보다 0.4도 낮았다. 또 10월 1-10일 평균기온은 11.5도로 전년 동기간 보다 3.3도 낮은 것으로 관측됐다.

첫 단풍은 산 정상에서부터 20% 가량 물들었을 때를 의미하며, 단풍 절정은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말한다. 단풍 절정은 일반적으로 단풍 시작일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난다.

계룡산 등 전국의 유명산 단풍현황은 기상청 홈페이지나 대전지방기상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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