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와 아산시가 신산업 유치 등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에 총력을 쏟고 있다.

21일 아산시에 따르면 고부가가치 산업 육성 및 헬스케어 기업 유치를 통한 신규 일자리 창출을 위해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실증 기반구축사업` 연구용역 시행을 검토하고 있다. 실증 기반구축사업은 내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지방비 200억 원 등 총 사업비 300억 원을 들여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제품 및 서비스 제공 기업이 필요로 하는 실증환경에서의 효능검증 및 인증을 지원하는 원스톱 체제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힐링산업진흥원 구축, 기술서비스 및 사업화 지원 등이 주요 사업이다. 가칭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진흥원은 산하에 임상지원센터, 실증지원센터, 기업지원센터를 두고 헬스케어 힐링 맞춤형 시스템을 갖출 전망이다. 사업 주관 기관으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충남테크노파크, 아산시가 거론되고 있다. 현재 산업통상자원부에 사업계획서가 제출돼 비용편익분석(B/C)이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산시는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실증 기반구축사업` 자체 연구용역을 통해 사업의 적정성 및 타당성 분석을 실시해 R&D전략 산업 육성으로 미래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재활 헬스케어 힐링산업 육성으로 아산시를 `스마트 건강도시`로 특성화하겠다는 포석도 갖고 있다.

천안시는 지난 19일 폐회한 제216회 제1차 정례회에서 `세라믹산업 육성 출연 동의안`과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출연 동의안`이 원안가결로 통과했다.

세라믹산업 육성 출연 동의안의 시의회 의결로 천안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총 25억 원을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출연하게 됐다. 출연금은 건축용세라믹 소재 시제품 개발 및 기업수요 기반 R&D 지원에 쓰인다. 세라믹기술원 건축소재센터는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핵심시설로 천안시 직산읍 충남테크노파크에 건립중인 SB플라자에 내년 1월 이전 예정이다. 시는 차세대 자동차 부품 산업 육성 출연 동의안 시의회 통과로 수소 및 전기자동차 부품업체 발굴 등을 위해 내년에 5억 원을 자동차부품연구원에 출연한다.

천안시는 오는 11월 준공 예정인 SB플라자를 거점 삼아 과학사업화도 본격 시동을 건다. 천안시가 지난 10일부터 19일까지 진행한 SB플라자 입주 연구기관과 기업부설연구소 모집에는 여섯 곳이 접수했다. 시 관계자는 "천안은 물론 타지에서도 SB플라자 입주문의가 잇따르며 모집시한을 11월 30일까지로 늘렸다"고 말했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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