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 청성면 화성리에 학교과정과 연계한 아로니아 농촌문화체험농장이 문을 열었다.

올해 농촌진흥청의 농촌문화체험농장 육성시범사업에 선정된 풀내음 농장(대표 이광희)은 사업비 3000만원을 들여 농장안팎에 아로니아 체험장을 조성했다.

특히 45㎡ 실내교육장과 야외체험학습장이 갖춰졌다. 농촌체험을 통한 학교 수업연계 컨설팅도 받아 농촌체험전문가로도 역량도 키웠다.

아로니아 농사에만 전념하다 체험장조성을 통해 경쟁력을 높인 이 대표는 "학교에서 경험할 수 없는 농촌문화체험을 통해 농업이 갖고 있는 소중한 가치와 자연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게 경영목표"라고 말했다.

풀내음 농장은 앞으로 아로니아 열매를 활용한 다양한 오감만족체험활동을 통해 청소년들의 창의력 증진과 농촌문화 자원발굴에 더욱 힘쓴다는 계획이다.

23일 이 농장에서는 청산초등학교 학생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촌체험실습 교육이 열렸다. `마음이 예뻐지는 아로니아 선물`이란 주제로 학생들은 아로니아 열매로 만든 액비의 쓰임새를 알아보고, 분말만들기 체험활동을 통해 현장경험을 쌓았다.

활동에 참여한 학생들은 "아로니아를 먹는 과일로만 알았는데 영양가 있는 거름으로도 만들 수 있다니 참 신기하다"고 말했다.

김명자 농기센터 생활자원담당 팀장은 "앞으로 학교 현장교육과 연계한 체험위주의 농장을 확대 육성할 계획"이라며 "농장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품질관리도 체계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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