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그동안 업무처리시스템을 기반으로 공사원가통합관리시스템, 나라장터 등과 상호 연계해 설계·공사비의 적정성 검토, 입찰·계약 등 조달업무를 처리해 왔으나 새로운 시설업무가 도입되면 단독시스템을 구축해야 했다. 수요기관과 조달업체는 공공공사 사업정보 부족으로 예산편성 시 공사비를 예측하거나, 하자관리, 계약금액 감액 조정 등을 처리하는데 많은 애로를 겪어 왔다.

우선 올해부터 기존 시스템 고도화 및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각 시스템 및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를 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1단계로 나라장터를 통해 공공공사 공사비 예측·하자관리정보 및 물가변동에 의한 계약금액 감액징후를 제공하고, 각종 조달서류 온라인 제출 확대를 통한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2단계로 2019-2020년까지는 공사원가항목 분류기준 표준화, 유관기관의 공공공사 사업정보 및 시중물가지 가격자료 등과 연계를 통한 공사비 빅데이터 기반을 구축하게 된다.

2022년년까지는 공공공사 사업 전 과정을 통합·관리를 통한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조달플랫폼을 완성하게 된다.

조달청 강신면 시설사업국장은 "이번 빅데이터 기반의 공공공사 플랫폼이 구축되면 나라장터 사용자 편의성 강화, 조달정책 지원은 물론, 적정공사비 확보와 예산절감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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