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이춘희 세종시장이 8일 정례브리핑에서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조수연 기자
세종시 내년 예산 1조 5516억 편성.

-올해보다 3.2%증가, 전국 최초 자치분권 회계 신설

세종시는 올해 본예산보다 482억 원 증가한 1조 5516억 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편성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8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시민주권 특별자치시 실현, 사회책임복지 구현, 상생하는 균형발전 등 3기 시정 목표에 중점을 두고 내년 예산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세종시의 2019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 예산보다 3.2% 증가한 1조 5516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2% 증가한 1조 1550억 원, 특별회계는 6.8% 증가한 3966억 원이다.

이를 분야별로 보면 전국 최초로 주민세 전액을 재원으로 하는 자치분권 특별회계로 소규모 주민사업비 123억 원,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운영비 14억 원,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설립 5억 원 등 모두 159억 원을 편성했다.

사회복지 분야는 민간어린이집 국공립 전환 40억 원, 아동수당 242억 원,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리모델링 22억 원, 민간어린이집 국공립전환 18억 원등 모두 3483억 원을 반영했다.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는 전동일반산업단지 조성 260억 원, 조치원·연기비행장 이전 설계비 40억 원, 조치원청춘공원 잔여부지 매입비 74억 원 등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위해 3002억 원을 배정했다.

환경보호 분야는 폐기물 자동집하시설 운영비 74억 원, 전기자동차 구매 지원금 46억 원, 스마트워터시티 구축 시범사업 32억 원, 수소연료전지차·전기이륜차 등 배출가스 저감 14억 원 등 모두 2176억 원이다.

이밖에 농림 분야 773억 원, 문화·관광분야는 543억 원, 수송 및 교통분야 768억 원, 산업 및 중소기업 분야 284억 원이 책정됐다.

세종시는 2019년도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2일 개회하는 시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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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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