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창설 핵심 주역들의 활동상과 업적을 되새기는 학술회의가 열렸다.

공군과 공군역사재단은 8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최용덕·김정렬 장군 등 공군 창설 핵심 주역들의 활동상과 업적을 주제로 `제5회 공군역사 학술회의`를 진행했다.

원인철 합참 군사지원본부장(공군 중장)과 김호연 공군역사재단 이사장, 역대 공군참모총장, 광복회 등 군·내외 역사전문가 등 200여 명과 최용덕 장군의 외손녀 반춘래 여사, 김정렬 장군의 차녀 김경순 여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방부 국방정책실 장성규 박사, 군사편찬연구소 이상호 박사, 공사박물관장 안태현 박사, 공주대학교 김덕수 교수 등이 주제 발표를 했다.

행사장에 `대한민국 공군 창설 핵심주역들의 활동상`을 주제로 한 특별사진전도 마련됐다.

학술회의에서는 최용덕 장군이 의열단원으로 항일무장독립투쟁을 벌이던 당시 사진과 중국 공군비행사로 활약한 모습, 최초의 국민성금 헌납기인 건국기(T-6) 사진, 이 비행기 도입을 위해 노력한 김정렬 장군의 인터뷰 기사 등도 전시했다.

공군 관계자는 "정치·군사적으로 열악한 국내외의 환경 속에서 공군 창설 7인을 비롯한 수많은 항공인들의 일치단결된 노력으로 대한민국 공군이 창설되고 단기간에 현대적인 공군으로 발전한 역사를 되돌아 본 시간이었다"고 말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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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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