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금고중앙회는 우간다 최초 공식 새마을금고가 설립됐다고 8일 밝혔다.

우간다 음피지군에 소재한 `브와물라미라(BWAMULAMIRA) 새마을금고`가 지난 달 29일자로 무역산업협동조합부(MTIC)로부터 정식으로 법인설립인가서를 받아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에게 공식제도권 금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새마을금고는 협력국가인 우간다와 초청연수 등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새마을금고 운영원리를 교육했고 농촌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소득원을 개발하고 저축하도록 노하우를 전수했다. 그 결과 음피지군(Mpigi district) 마을주민들은 스스로 뜻을 모아 새마을금고를 설립했다.

우간다 공무원 음파기 에디리사는 "가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강한 의지로 푼돈부터 모으기 시작한 한국의 저축 스토리가 감명깊었다"며 "한국에서 전수받은 새마을금고 모델이 우간다에도 성공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차훈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한국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인 새마을금고가 우간다 농촌지역에 희망의 새싹을 틔워, 우간다 농촌지역 주민들의 얼굴에 잃어버린 미소를 되돌려 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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