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수도권 컨택센터 운영사 임원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는 16개 기업 임원이 참석했다.
이번 간담회는 컨택센터 본사가 대부분 서울 등 수도권에 집중돼있는 만큼 수도권 컨택센터의 대전유치 가속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마련됐다.
특히 시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컨택센터 산업의 메카로 성장하기 위해 조례개정 등 획기적인 개선사항을 적극 설명하고, 향후 대전으로의 유치를 적극 홍보했다. 이날 시가 설명한 개선사항은 컨택센터 이전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1개 기업 당 10억 원에서 15억 원으로 5억 원 상향하고, 2022년까지 매년 400여 명의 상담인력풀(POOL)을 운영신규 이전 및 증설하는 컨택 기업의 인재 요청 시 준비된 맞춤 인력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현재 대전에는 국민카드·SK텔레콤·하나SK카드·LIG 손해보험·오케이 저축은행 등 131개 기업의 컨택센터가 입주해 있다. 이들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만 1만 8000여 명에 달한다.
이날 허태정 시장은 "우리시에서 컨택센터는 일자리 창출의 모범사례로 경력단절 여성 및 청년 실업 해소에 많은 힘이 되고 있다"며 "수도권에 몰려 있는 컨택센터를 최대한 많이 유치해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협조를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OK저축은행 컨택센터 임원은 "그 동안 컨택센터가 사회적으로 그 가치와 중요성에 대한 인식 부족과 컨택센터 신규 설치 시 상담사 인력채용에 공통된 애로사항이 많았다"며 "대전시의 적재 적기 실무 근무가 가능한 신규상담사 양성 공급방안인 인력 POOL제 운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