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충북도는 13일 돼지유행성설사병 주의보를 발령하고 양돈농가의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부터 충남과 제주 등 전국에서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큰 일교차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돼지유행성설사병 발생이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돼지유행성설사병(Porcine Epidemic Diarrhea)은 제3종 법정가축 전염병으로 모든 연령의 돼지에게 감염되지만, 주로 새끼 돼지에서 구토와 수양성 설사를 일으키고 대부분 탈수로 폐사한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감염된 돼지 설사분변이 출입차량, 사람, 기구에 묻어 다른 농장으로 빠르게 전파돼 양돈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따라 차단방역을 위해 예방백신 접종과 함께 외부인 및 외부차량 출입 차단과 농장 소독이 중요하다.

돼지유행성설사병은 환절기 및 겨울철(11월-4월)에 집중 발생한다.

충북도는 도내 양돈농가에 대해 어미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어린 돼지에서 설사와 구토 증상이 보일 경우 즉시 동물위생시험소에 신고해여 검사를 의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도·홍보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돼지유행성설사병은 어미돼지에 대한 예방접종을 통해 예방이 될 수 있으므로 예방접종 및 농장간 전파방지를 위한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진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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