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C란 Low Cost Carrier의 약자로 저비용 항공사를 말한다. 저비용 항공사는 탑승, 안전수칙 설명, 기내 안내방송 등 최소한의 서비스만을 제공한다.

대신 낮은 항공요금으로 승객을 유치하는 경영방침의 항공사다.

저비용 항공사를 세계 최초로 도입한 회사는 1949년 미국의 퍼시픽 사우스웨스트 항공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 최초의 저비용 항공사는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중부권 관광 산업의 발전, 중부권 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목적으로 2004년 설립된 충청항공이다.

충청항공은 설립 이듬해인 2004년 한성항공으로 이름을 바꾸고 2005년 5월 부정기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하면서 프랑스 툴루즈로부터 1호기를 도입했다.

이후 같은 해 8월 청주-제주 노선을 첫 취항했고 2007년 6월 3호기, 4호기를 추가로 도입하면서 10월에 김포-제주와 청주-제주 노선을 증편했다.

한성항공은 2011년 3월 명칭을 티웨이 항공으로 변경해 운영하고 있다.

국내 2번째 항공사는 제주항공이다. 제주항공에 이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에어서울 등 6개의 저가항공이 각자의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정부가 7번째 항공사 설립을 위한 신규 항공사 면허 심사에 착수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청주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여객과 화물국제운송 항공사가 동시에 도전장을 낼 예정이어서 실제 면허 취득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후보 등록을 마친 4곳의 항공사가 가운데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로K`가 국토부에 국제운송사업자면허 신청서를 냈다.

또 이번주 중으로 청주를 기점으로 한 화물전용사업을 준비하는 `가디언스`도 면허 신청서를 낼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로K는 지난해 사업계획서가 반려될 당시 지적됐던 문제점을 대폭 보완해 `7번째 저비용 항공사`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 역시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설립에 공을 들여왔다.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저비용 항공사의 국제노선 운항이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제 충북도는 면허 발급 여부를 결정하기 전까지 청주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항공사 설립의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설명하는 뚝심을 발휘하길 기대한다. 김진로 지방부 청주주재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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