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문표(충남 예산·홍성) 의원은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방제를 위한 입법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홍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공청회는 현재 정부가 실시하고 있는 방제방식과 사용약품의 환경파괴 및 오염 문제를 지적하고, 법 개정 등의 제도적 보완과 친환경 방제약품 개발에 대한 정부지원 강화 등의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청회 좌장은 고충석 전 제주대학교 총장이 맡았으며 국립산림과학원 한혜림 박사는 `소나무 재선충병 생태특성 및 발생현황`에 대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또 충남대 식품생명공학과 성창근 교수는 `소나무 재선충병 친환경 예방 및 치료제 개발현황`이라는 내용으로 발표를 이어갔다. 특히 성 교수는 세계 최초의 미생물 천적을 이용한 소나무재선충병 백신개발의 성과와 지난 2016년부터 중국 황산과 광동성, 요녕성 등지에서 시행된 임상시험의 성공적 결과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홍 의원은 "소나무는 우리가 지켜야 할 민족적 자원이며 경제적 재원이기 때문에 국가차원의 정책적 보호가 필요하다"며 "소나무 재선충병 극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한마음 한 뜻으로 협력해 방제효과를 극대화 해야 한다" 고 말했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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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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