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3억원 투입 …여진족 잡기등 프로그램 다양

김종서 장군묘역 조감도
김종서 장군묘역 조감도
김종서 장군 묘역 일대가 AR(증강현실)을 활용해 여진족 잡기를 할 수 있는 역사테마공원으로 본격 조성된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15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세종시 장군면 대교리 소재 김종서장군 묘역을 역사 교육과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묘역과 그 주변을 역사공원으로 지정하고 본격적으로 역사테마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이를 위해 2021년까지 부지매입비 178억 원, 조성비 115억 원 등 총사업비 293억 원을 투입해 8만 4477㎡ 규모의 공원을 조성해 추모제향공간, 중앙광장, 각종 교육체험 및 휴게시설 등을 배치할 계획이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2016년부터 50억 원을 투입해 묘역을 정비하고 사당, 재실 등 추모제향 공간을 조성해 왔으며, 2단계 사업으로 2021년까지 광장 및 체험장, 쉼터를 조성키로 했다.

역사테마공원은 묘역 인근에 사당 및 재실을 건립해 추모 제향 공간을 마련하고, 군영체험장 등 차별화된 체험공간을 배치할 방침이다.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해 수목원과 생태연못을 조성하고, 김종서장군을 주제로 한 북방개척 전투 조형물 등 특화된 경관을 연출한다.

또한 증강현실(AR)을 활용해 김종서 장군의 6진 개척에 착안한 `여진족 장수 잡아보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중앙광장에는 판소리 공연, 조선시대 군대 출정식, 김종서 장군 애니메이션 상영 등을 할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을 조성할 방침이다.은현탁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