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규 장학사가 출간한 수학시집 `사랑의 묘약`.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김남규 장학사가 출간한 수학시집 `사랑의 묘약`. 사진=대전교육청 제공
대전서부교육지원청 김남규<사진> 장학사가 중학교 1학년 수학으로 수학시집 `사랑의 묘약`을 출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수학시집 `사랑의 묘약`은 중학교 1학년 수학으로 사랑과 인생을 그려내고 있으며, 풀어내는 수학이 아닌 느끼는 수학으로 수학의 개념을 색다른 시각으로 제시하고 있다.

김 장학사는 수학의 개념을 꿰뚫는 수학시와 `詩셈하기`를 통해 수학 교육과정 내용을 연결해 줌으로써 수학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수학시집은 학생들은 물론 성인들도 수학을 즐기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수학시집을 집필한 김 장학사는 1999년 신탄중앙중 수학교사로 부임해 신탄진고, 대전고, 대전송강중 수학교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으며, 2003년 수학시를 소재로 우수수업사례 전국대회 은상, 2015년 대한민국 수학교육상을 수상했다.

김 장학사는 "학생들이 수학을 느끼고 즐긴다면 어렵더라도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생각으로 수학시를 집필하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중학교는 물론 고등학교 교육과정 내용도 수학시로 집필해 학생들이 수학을 좀 더 재미있게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대전서부교육지원청 양수조 중등교육과장은 "수학시와 `詩셈하기` 연결짓기를 통해 수학에 대해 호기심과 흥미를 갖게 하는 계기가 되는 자료로 기대하고 있다"며 "수학을 좀 더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고, 배움을 즐기는 학교 현장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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