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사-대전시교육청 행복교육과정 공동캠페인] ③대청중학교

대청중은 사제동행 행복 데이트를 통한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진은 사제동행 프로그램 중 천연비누만들기 모습.
사진=대청중 제공
대청중은 사제동행 행복 데이트를 통한 학교생활 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사진은 사제동행 프로그램 중 천연비누만들기 모습. 사진=대청중 제공
대전대청중학교는 모든 교과가 전용교실을 운영하고, 교실별로 해당 교과의 특색이 반영된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생 참여형 활동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이 매 교시마다 이동하기 때문에 책이나 소지품을 보관할 수 있는 사물함,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휴게 공간, 컴퓨터 등을 마련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만족도 높은 교과교실제=교과교실제 교원 만족도 조사와 학생 만족도 조사는 각각 87.8점, 81.7점으로 교과교실 운영에 대체로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타임제 운영 교과는 1학년 9개 교과, 2학년 10개 교과, 3학년 10개 교과로 모든 학년에서 2개 교과 이상 운영해 우수한 편이다. 또 `과정 중심 수행평가`를 지향하며 학생활동중심수업이 매우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울러 교과별 수준별 수업(영어, 수학 2+1 확대학급)을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능력 및 학습속도에 적합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교과교실제에 대해 매 수업 시간 마다 교실을 찾아가기 때문에 무슨 과목 수업인지 파악하고 준비하게 돼 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수업 준비 자세를 갖게 됐다는 의견이다.

대청중은 교과교실제를 활용해 각종 수업 관련 현장자율연수, 교사 학습공동체 운영 등을 통해 교과교육을 활성화시켰으며 학생 자율적으로 동아리를 운영해 적극적으로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었다. 창체 동아리 `학생자치반`은 학교의 행사를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오아시스 쉼터 완공, 학생 꿈터 운영, 교과별 학생 산출물 상시 갤러리 운영, 벽화 그리기 공모 등을 통해 학생자율활동이 활성화 되는 성과도 거뒀다.

◇사제동행 행복 데이트를 통한 학교생활 적응력 향상=대청중은 `두드림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동부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학습 컨설팅 및 영어, 수학 점프반을 통해 교과 학업능력 향상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수학 점프반에서는 학생들이 수학에 더욱 흥미를 갖도록 수학 보드 게임을 하면서 다양한 수학적 호기심을 갖게 하고, 영어 점프반에서는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생활 영어를 실제 학생들과 역할을 나누어 회화를 하게 함으로써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고 친구들과 영어로 의사소통하는 방법을 배우고 있다.

생활스포츠반에서는 계족산 등산 및 신탄진 대청댐, 신탄진 금강 로하스 호수빛 공원에서 핑크뮬리 산책, 볼링 게임, 배드민턴 게임 등을 학생들과 교사가 함께 하는 사제동행의 행복 데이트를 하고 있다. 이외에도 에코백 만들기, 냅킨아트 받침대, 천연비누 만들기, 에버랜드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학교생활에서의 적응력 향상 및 심리·정서 행동을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대청중은 학력 증진을 위해 학생에게 진단, 상담,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초학력 보장 사업 및 학습 뿐만 아니라 학습 습관, 동기, 정서행동, 돌봄 등 종합적인 측면에서 학생을 지원하고 있다.

◇학생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행복 배움터=대청중은 2016년부터 창의인재 씨앗학교(대전형 혁신학교)를 운영하면서 `아래로부터의 진정한 변화와 시도`를 강조하고 있다. 관리자는 교사의 샘솟는 교육적 아이디어를 독려하는 리더십으로 교육실천을 이끌어내고 있으며 교사들 또한 아이들 한명 한명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담아내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신나서 배우는 교육적 기회를 주고 있다. 특히 학생자치동아리를 구성해 학생들이 스스로 학교교육활동을 기획하고 실천하는 활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학생자치동아리 학생들은 올해 초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을 실시해 아이들 내부에서부터 학교폭력을 예방하고자 하는 의식을 고취시켰고, 수업협약을 제정해 수업의 질을 향상시켜 왔다. 아울러 학생과 함께 만드는 체육대회를 기획해 다양한 운동경기를 접목시켜 학생들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지난 7월 9일에는 친구데이를 실시해 평소 마음을 나누고 싶었던 친구에게 소중한 편지를 전달해 보는 행사를 진행했다. 또 2018 대전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수업협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시민들과 교육자, 학생들과 서로 공유하기도 했다. 대청중은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배움의 대상이 아닌 학교의 교육주체로 성장하고 성취감과 자존감을 회복함으로써 진정한 학교교육의 주체로 거듭나고 있다.정성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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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중은 올해 대전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수업협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시민들과 교육자, 학생들과 서로 공유했다.
사진=대청중 제공
대청중은 올해 대전미래교육박람회에 참가해 수업협약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시민들과 교육자, 학생들과 서로 공유했다. 사진=대청중 제공
대청중은 교실별로 해당 교과의 특색이 반영된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생 참여형 활동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청중 제공
대청중은 교실별로 해당 교과의 특색이 반영된 학습 환경을 조성해 학생 맞춤형 교육과 학생 참여형 활동 수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대청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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