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6일 한국을 국빈방문중인 응웬 티 킴 응언 베트남 국회의장을 청와대에서 접견하고,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올해 3월 베트남 국빈방문 이후 양국 정부가 활발한 고위인사 교류를 통해 후속조치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고 있으며, 이를 통해 양국간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가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올해 양국간 인적교류가 지난달 이미 작년 규모를 넘어선 330만 명을 기록했으며, 우리 기업의 베트남 투자도 올해 상반기에만 작년 전체 투자액을 넘어 우리의 3대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하는 등 양국간 교류관계가 놀라운 속도로 발전 중"이라고 소개하며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또 신남방정책의 핵심파트너로서 `사람 중심의 평화와 번영의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우리 정부의 노력에 적극 협력하고 있는 것을 높이 평가하며 "우리 정부는 내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통해 실질적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베트남측과 계속해서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베트남이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을 적극 지지하고 있는 것을 평가하고,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응언 국회의장은 문 대통령의 환대에 사의를 표한 뒤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해 베트남 국회 차원에서도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한국 정부의 신남방정책은 물론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정착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를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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