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연합뉴스]
대전지역에서 기업 10곳이 창업할 동안 `8곳`은 폐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10일 통계청이 발표한 기업생멸행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활동 기업(영리기업 기준)은 전국기준 605만 748개로 전년대비 27만 5000개, 4.8% 증가했다.

신생기업은 지난해 기준 91만 3340개로 전년대비 3만 6926개 증가했으며, 신생률은 15.1%로 전년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소멸기업은 2016년 기준 62만 6249개로 전년대비 1만 4000개, 2.2% 줄었으며, 소멸율은 10.8%로 전년대비 0.7% 포인트 하락했다.

전국의 신생기업 대비 소멸기업 비율은 68.5%로 나타났다.

신생기업 생존율은 업력 1년차의 경우 65.3%로 전년대비 2.6% 포인트 상승했으며, 5년차는 28.5%로 전년대비 1% 포인트 올랐다.

이중 전기·가스·수도분야 기업이 1년차 92.6%를 비롯 5년차 68.7%의 수치를 보이며 가장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

반면 금융·보험업의 경우 1년차 52.3%, 5년차 14.4%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대전의 경우 지난해 16만 6399개 기업이 활동 중으로 전년대비 5072개가 증가했으며, 신생기업은 2만 4582개로 집계됐다.

폐업 등으로 소멸된 기업은 2016년 기준 1만 8835개로 집계돼 신생대비 소멸기업 비율이 76.6%에 달해 전국 평균을 8.1% 포인트 웃돌았다.

세종은 2만 6096개가 활동해 전년대비 4863개 늘었다. 신생기업은 7069개, 소멸기업은 2395개로 신생대비 소멸기업 비율은 33.8% 불과했다.

충남은 총 23만 1187개 기업이 활동 중이며 신생은 3만 6611개, 소멸은 2만 4237개로 집계됐다.

충북의 활동기업은 18만 2418개, 신생은 2만 6974개, 소멸은 1만 9007개로 조사됐다.

이 밖에 종사자 규모별 기업수의 경우 종사자 1인 기업이 신생기업이 89.6%, 소멸기업의 91.6%를 차지해 모든 분야에서 절대 다수를 보였다.

다만 활동기업의 경우 480만 2000개로 전체 활동기업의 79.4%를 보이며 축소되는 추세를 보였다.

베이비붐 세대가 은퇴 후 창업, 폐업한 것이 영향을 끼친 셈.

2인 이상의 경우 활동 기업은 전체 20.6%, 신생은 10.4%, 소멸은 8.4%의 비율로 집계됐다.

이 밖에 대표자가 여성인 기업은 232만 8000개로 전체 38.5%를 차지했으며, 여성기업 비중은 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업생멸행정통계는 국가통계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정재훈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정재훈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