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이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려 대전을 알리는 샌드 아트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빈운용 기자
대전시 출범 70주년,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홍보하기 위한 `대전방문의 해 선포식`이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려 대전을 알리는 샌드 아트가 펼쳐지고 있다. 서울=빈운용 기자
관광객 500만 명 이상 유치를 목표로 내 건 `2019 대전 방문의 해`를 추진 중인 대전시가 대국민 홍보에 첫발을 내디뎠다.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2019년은 시 출범 70주년과 광역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의미 있는 해이기 때문이다.

시는 대전 방문의 해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총 17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함과 동시에 관광객 유치를 위한 콘텐츠 강화에 나섰지만 넘어야할 과제도 적지 않다.

10일 시에 따르면 `2019 대전 방문의 해` 관광객 500만 명 이상 유치를 위해 대전역 야시장을 비롯해 K-POP 뮤직페스티벌, `TEN-TEN Project` 등의 콘텐트를 구체화 시켰다.

먼저 대전역 야시장은 관광객 확대 유치가 목적이다. 내년 5-10월 금요일과 토요일(격주) 동구 중앙시장 일대에서 열리며 대전의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담길 예정이다. `텐텐 프로젝트(TEN-TEN Project)`는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는 콘텐츠다. 4-10월 동안 주요 축제와 먹거리, 인근 관광지를 연계하는 프로그램이며 먹자골목 주요지점에서 음악과 댄스, 마임 등 버스킹 공연이 열려 관광객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시는 그동안 여러 절차를 거쳐 대전 방문의 해 개최와 관련된 의견도 모아왔다. 지난 8월에는 대전 방문의 해와 관련된 기본계획을 수정·보완했으며 9월 3차 실무 추진위원회에 이어 시·구 과장이 참석하는 4차 실무회의를 마쳤다.

또 같은 달 대전도시공사 등 8개 기관은 대전 방문의 해 성공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지난달에는 축제 연계운영방안 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이달 들어서는 대전시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업무협약이 체결됐고, 실국·자치구·공사·공단의 준비상황 보고회가 진행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가 준비해 온 콘텐츠 만으로는 대전 방문의 해의 성공을 담보할 수 없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김수경 우송정보대학 호텔관광과 교수는 "대전은 관광 인프라가 현저하게 부족한 지역이기 때문에 수용태세 점검이 우선되야 한다"며 "또 대전은 교통중심 이미지가 강한 만큼 많은 관광객 유치를 위해서는 교통을 테마로 한 콘텐츠를 더 확보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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