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는 지난 14일 제240회 제2차 정례회 제4차 본회의를 열고 올해 회기를 모두 마무리했다

이번 제4차 본회의에서는 조례안 47건, 예산안 6건, 동의안 11건, 규약안·건의안·결의안·선임안 각 1건, 행정감사 결과보고서 채택의 건 등 모두 69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본회의를 통과한 내년 대전시 예산은 올해보다 10.2%(4410억 원)이 늘어난 4조 7538억 원이다. 시의회는 시가 제출한 일반회계 세출예산안 가운데 과다 책정됐거나 급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시내버스 재정지원 보조금(100억 원), 대전도시철도 운영 지원금(30억여 원), 프로축구단 대전시티즌 지원금(15억 원) 등 203억여 원을 삭감해 내부 유보금으로 전환했다. 특별회계 세출예산안 9083억여 원은 원안대로 통과됐다.

특히 이날 본회의에서는 홍종원 의원이 대표 발의한 코레일 서대전역 KTX 감차계획 철회 촉구 건의안을 의결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 등에 건의하기로 했으며, 구본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원자력안전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을 의결하고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6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또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우애자 의원은 `21세기 문화예술의 중심도시 대전을 위한 제언 `을, 김소연 의원은 `교원업무 경감 방안`을, 이종호 의원은 `공공기관 이전을 통한 원도심 활성화 방안`을, 손희역 의원은 `대전시 세금낭비 정책에 대한 책임 있는 대응 자세`를 집행기관에 촉구했다.

아울러 시와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시정, 촉구, 검토, 건의 등 517건의 지적사항에 대해 집행기관에 조치 요구하고, 제시된 대안 및 개선사항에 대하여 시정 및 교육행정에 적극 반영하여 줄 것을 요구했다.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은 "올해 계획했던 사업의 철저한 마무리와 어려운 이웃들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부탁한다"며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 새해에도 시민의 대표기관으로서 시정과 교육행정이 내실 있게 추진되도록 견제와 감시 기능을 보다 강화해 더불어 잘사는 행복한 대전이 되도록 한층 더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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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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