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9일 대전 서구의 한 카페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이 9일 대전 서구의 한 카페에서 신년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사진=정의당 대전시당 제공
정의당 대전시당은 대전시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구성을 제안했다.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은 9일 대전 서구의 한 카페에서 신년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지방선거를 통해 대전 시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 우위를 만들어줬다"며 "일당독주체제는 시민의 기대와 달리 시정을 혁신하지 못하고 시민도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야당을 지지한 50%의 민심은 사장되고 야당의 대전시정에 다한 감시와 견제가 공허한 메아리로 전락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를 제도화 할 필요가 있다"며 "견제와 비판을 허태정 시장과 민주당을 비롯한 여야정당이 받아들이면 협력과 연대라는 성과를 남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정의당은 올해 2016년부터 운영된 비정규직노동상담창구를 강화하고 중소상공인상담센터를 공정경제민생본부로 개편할 계획도 밝혔다. 또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힘쓰고 지역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도 약속했다.

김 위원장은 "민심 그대로 국회가 구성되려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이 꼭 필요하다. 당력을 총동원해 시민 여러분께 정치개혁의 필요성을 알리겠다"며 "또 진보야당답게 시정에 대한 비판과 대안 제시로 신뢰를 쌓아 2020년 총선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김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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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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