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은 올해 제13회 옥천포도복숭아축제 일정이 확정됐다.

10일 군에 따르면 옥천포도복숭아축제 1차 실무협의회에서 위원들은 축제시기를 지난해는 7월 20-22일까지 열린 제12회 축제시기보다 한 주일정도 늦추어진 7월 26-28일로 결정했다.

포도복숭아축제예산은 4억 5180만 원이다. 지난해 옥천포도복숭아축제보다 2750만원 증액됨에 따라 폭염대비 방문객 편의시설인 물 안개분사공간, 쿨 미스트 선풍기, 그늘 막 파라솔, 무더위쉼터 등이 설치될 예정이다.

올해는 축제관련 지난해 처음시행된 포도복숭아 역사전시관 내용을 보완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매년축제 때마다 체험행사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따라 포도 따기 체험행사와 병행해 복숭아 따기 체험행사가 추가로 진행될 전망이다.

지난해 포도복숭아판매장에서 일부농가들이 품질기준에 못 미치는 농산물을 판매하거나 소비자를 응대하는 태도문제를 지적하며 실무회의위원들은 농산물 품질상향과 판매태도 등 이를 해결하기 위한 참여제한제도를 만들 것을 제안하며 축제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옥천포도연합회 한 관계자는 "품질이 낮은 포도를 판매한 농가들이 있었다. 이를 제재할 기준이 없어서 문제"라며 "소비자들이 축제를 다시 찾을 수 있도록 포도복숭아 품질을 높여 축제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

옥천복숭아농가 한 관계자 "지난해 축제당시 일부생산자 판매태도가 불친절하고 불쾌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생산자들의 판매태도 역시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소비자들이 다시 찾을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규정을 만들어 판매농가참여를 제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은 2차 실무협의회 때는 현재까지 농가들의 참여를 제한하는 제도에 대해 안건에 논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군 관계자는 "포도복숭아축제 체험행사 강화를 위해 복숭아 따기 체험행사를 추진하려 한다"며 "역사전시관 내용면에서 부실했다는 지적에 다각적측면으로 보강해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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