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옥천군장학회가 지역학생들의 교육여건향상을 위해 장학사업을 확대에 나선다.

10일 군에 따르면 2007년 설립한 장학회는 설립 11년 만인 지난해 기금목표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현재 후원금과 출연 금을 합해 모두 100억5300만원 정도의 기금이 마련돼 있다.

기존 성적우수자 등에게 직접장학금을 지급해 오던 것을 2016년부터 교육지원사업까지 확대해 교육현장 어려움을 해소하고 있다.

특히 2016년 지역인재육성사업 1억원을 시작으로 2017년 2억원 행복교육지구운영사업, 2018년은 1억원 국제교육 지원사업까지 점차 확대돼 총 8억원을 투입하며 인재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올해부터는 1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입해 명품고육성사업을 펼친다.

지역내 고등학교 3곳에 맞춤형 학력향상특화프로그램, 입시 컨설팅, 적성검사 등과 같은 특색 있는 사업을 학교별로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불균형해소와 예체능특기적성 분야지원을 위한 지역인재육성사업도 기존 1억원에서 2000만원을 늘려 지원하며 옥천인재장학금 지급 대상도 확대될 방침이다.

지역내 거주하는 중·고·대학생의 성적, 건강보험료, 거주기간, 가족수를 따져 주던 장학금의 경우 충북도립대생 10명을 추가 선발해 총 162명에게 30-200만원씩 1억6580만원의 장학금을 지원한다.

전년도 학기말 대비 석차가 월등히 향상된 학생을 대상으로 지급하는 점프장학금은 기존 45명에서 60명까지 늘려 1800만원을 지급한다.

면 지역불균형 해소를 위한 희망장학금과 국제 및 전국대회 입상자에게 주는 예체능특기장학금, 다문화 가족 자녀를 위한 곰두리장학금 등 4개 사업도 97명에게 6390만원을 계속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규순 교육지원담당 팀장은 "자녀교육 등으로 대도시 인구유출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농촌지역 교육불균형해소가 절실하다"며 "교육경비 중단으로 위축된 지역교육환경개선을 위해 장학회를 통한 교육사업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육종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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