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이달말 출판기념회서 전당대회 출마 여부 결정 시사

홍준표 한국당 전 대표는 14일 전당대회 출마여부와 관련, "준비는 한 지 오래됐다. 지금 뛰어들어야 할지, 말아야 할지 보고 있다"며 이달 30일 이후 결정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대전일보를 포함한 일부 지방언론과의 간담회에서 "이달 말까지 검토할 사항이 많고, 전체적인 그림이 안됐다. 그래서 아직 (출마여부를) 이야기 할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는 18일 `홍카콜라` 출범 한 달이 된다"며 "방송을 안착시키고, 정책 중심 조직인 `프리덤 코리아`의 광역단체별 17개 조직을 만드는 데 당분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의 등판이후 급변하는 상황을 지켜본 뒤 이달 30일 저서 `당랑의 꿈` 출판기념회에서 출마여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황 전 총리에 대해선 "바르고 괜찮은 사람"이라면서도 "온실 속에 화초로 자란 사람은 비닐이 벗겨지는 순간 시든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서울=송충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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