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숨지게 하고 달아나는 과정에서 노부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이 검찰에 넘겨졌다.

충남지방경찰청은 15일 강도살인 등 혐의를 받는 A(31)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해 12월 28일 충남 서천군에 사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아가 흉기로 찌르고 질식시켜 살해한 후 카드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피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5일 인천에서 노부부를 살해하고 금품을 강취했다고 추가 범행을 자백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아버지가 경제적 지원을 해주지 않은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공범 B(35)씨는 A씨에게 범행 방법을 알려주는 등의 방법으로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B씨는 강취한 카드로 귀금속을 구입한 후 수익금을 나눠 가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의 구체적인 범행 가담 내용 등을 보강 수사해 이번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김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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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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