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산시도시안전통합센터가 24시간 CCTV 관제로 범인 검거에 도움을 주는 등 시민들의 안전 길라잡이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안전통합센터와 유관기관 간 긴밀한 협조체계를 활용해 3건의 절도사건 현행범 현장 검거를 지원했다.

지난해 8월 18일 도시안전통합센터 관제요원 A씨는 관할지역 CCTV 관제 중 오전 3시 49분경 서산초등학교 인근에서 만취여성을 발견했다.

A씨는 도시안전통합센터 취약시간 관제수칙에 따라 주취의심자를 집중 확인하던 중 거동이 수상한 남자 1명이 접근해 자동차 트렁크에 올려둔 가방을 가져갔다가 돌려놓는 장면을 확인했다.

그는 서산경찰서와의 비상연락망을 활용해 상황실에 내용을 전파했고, 서산경찰서 순찰팀이 신속 출동해 절도범을 준현행범으로 현장에서 검거했다.

지난해 5월 16일과 8월 3일 등 취약시간에 발생한 절도현행범 검거에도 도시안전통합센터는 기여했다.

절도 뿐 아니라 노약자 및 주취자 등의 안전 귀가에도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비상벨을 통해 도움을 요청한 치매 노인의 정확한 위치정보를 해당지역 파출소에 제공해 귀가를 돕는가 하면 길에 쓰러진 주취자를 발견할 경우 경찰서, 소방서와의 긴밀한 공조체계를 통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측면 지원하고 있다.

도시안전통합센터는 2018년 △절도 6건 △폭행 14건 △산불(화재) 5건 △주취귀가 78건 등 총 158건의 사건을 실시간으로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저장영상을 활용해 △경찰·검찰·소방 관련 1131건 △도로·교통·환경관련 28건 등 총 1200여건의 사건을 해결하는 등 시민 안전파수꾼 해내고 있다는 평가다.

이석봉 공보전산담당관은 "2018년 총 204대의 CCTV를 신규 설치하고, 초등학교 내 CCTV를 연계하는 등 총 1542대의 CCTV를 운영으로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써왔다"며 "2019년에도 230여대의 CCTV를 확대 설치하고 스마트시티 통합플랫폼을 성공적으로 도입해 시민이 안심하게 살 수 있는 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계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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