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은 17일 자유한국당을 향해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한 대안을 내놔야 한다고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한국당은 여전히 의원정수 문제만 언급할 뿐 어떤 의견도 명확히 내놓지 않고 있다"며 "한국당은 책임 있는 자세로 분명한 대안을 조속히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의원정수 300명 유지와 3대1의 비례성을 검토해 현 지역구에서 28개를 줄이는 것에 대한 가능성을 언급했다"며 "적정한 비례성을 둔다면 당초 중앙선관위의 권고대로 2대1의 비례성을 둔 것이 바람직하지만 그래도 이정도의 의견을 제시한 것에 대해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6일 야4당 원내대표가 합의한 합의문에는 1월내에 합의처리하기로 했던 선거제도 처리를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김병준 비대위원장과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치력과 지도력을 최대한 발휘해 한국당의 입장을 신속히 결정해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개혁 완수는 20대 국회의 사명"이라며 "절박한 마음으로 1월 합의처리 약속을 지켜내도록 노력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서울=인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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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상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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