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억원 투입… 아이들 세상 3개소 개소, 여성친화도시 재지정

홍성군은 올해 모두 3개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은 홍성군 한 공동육아나눔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올해 모두 3개의 공동육아 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진은 홍성군 한 공동육아나눔터.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올해 4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여성과 아동 지원체계 구축에 본격 나선다.

군은 홍북읍 신경리에 사업비 195억 원을 들여 전국 최초의 가족통합지원센터를 건립 중인 가운데 5억 5000만 원을 투입해 초등학교 방과 후 돌봄센터 `아이들 세상` 3개소를 본격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맞벌이 248개 가정을 대상으로 아이돌보미를 직접 파견해 가정 육아에 실질적인 조력자 역할을 하고, 올해 부영2차 아파트 내 육아 정보 제공 및 육아 상담을 위한 공동육아나눔터 1개소를 추가 신설한다.

군은 2014년 지정된 여성친화도시의 재지정을 위해 시민참여단, 여성리더 동아리 육성, 여성커뮤니티센터 운영 등 다양한 민관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홀로 사는 여성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관내 3개소에 행복안심 무인택배 보관함을 설치·운영하고, 우범지역 등에 벽화를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군은 모든 정책수립단계부터 아동과 여성의 의견을 반영하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절차에도 본격 착수한다.

이를 위해 양성평등 강사 4명을 활용해 읍면 마을리더 교육을 시작으로 마을 경로당 등 곳곳을 다니며 양성평등의식 확산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여성회관에서는 라인댄스 등 여성이 선호하는 9개 교육과정을 신설해 지역주민 교육의 질을 높이고, 홍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에서는 경력 단절 여성에게 직업교육프로그램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밖에 어린이집 인건비 및 처우개선비 90억 원, 어린이집 운영비 20억 원, 어린이집 보육료 120억 원을 지원하고, 외국인 결혼이주여성의 조기 정착을 위한 다문화축제, 친정 보내주기, 다문화가족 사진촬영 지원 사업 등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군 관계자는 "여성과 아동의 수요를 반영한 정책 마련으로 여성과, 아동, 가족 모두가 행복하고 누구나 살고 싶은 홍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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