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여고를 수석 졸업하고 포항공대에 입학한 예산군 최초의 학생이 된 김희원양(사진 오른쪽세번째)이 부모님과 함께 황선봉 군수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여고를 수석 졸업하고 포항공대에 입학한 예산군 최초의 학생이 된 김희원양(사진 오른쪽세번째)이 부모님과 함께 황선봉 군수를 찾아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다.사진=예산군 제공
[예산]예산읍에 거주하는 김영태 씨(예산백반)가 지난 17일 군수실을 방문해 예산사랑장학기금 15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새해를 맞아 관내 어려운 학생들의 안정적인 학업 활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김영태 씨와 딸 김희원 양이 마련했다.

김 씨는 "딸 희원양(예산여고 졸업 예정)이 넉넉지 않은 형편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포항공대에 합격해 부모로서 고마운 마음으로 그동안 꼼꼼히 마련한 입학 및 제반비용을 절약해 관내 학생들을 위해 나눔 활동을 펼치고자 예산사랑장학금에 기탁하게 됐다"며 소견을 밝혔다.

김희원양은 예산여고 졸업을 앞두고 국내 최고대학으로 꼽히는 포항공대를 비롯해 연세대, 고려대, 한양대, 성균관대, 울산과기대 등에 동시 합격하는 영광을 얻었다 이에 김양은 넉넉지 못한 가정과 자신의 장래를 고민한 끝에 최종 포항공대에 진학하기로 결정했다.

김 양은 "부모님의 사랑과 군민의 응원으로 좋은 대학에 진학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공부해서 고향인 예산군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 양은 예산여고를 수석 졸업하고 포항공대에 입학한 예산군 최초의 학생이 됐다.박대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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