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지난 19일 대전 탄방동 사옥에서 열린 `계룡그룹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한승구 계룡건설 회장이 지난 19일 대전 탄방동 사옥에서 열린 `계룡그룹 창립 49주년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에게 기념사를 말하고 있다. 사진 = 계룡건설 제공
계룡건설이 반세기 가까이 지역 건설사로서의 자리를 굳건히 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지난 19일 대전 탄방동 사옥에서 한승구 회장, 이승찬 사장, 임직원, 협력업체 대표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한승구 회장은 기념사에서 "그동안 계룡건설이 전국 10위 권 중부권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고(故) 이인구 명예회장의 경영철학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회고하고 "급변하는 시대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계룡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승찬 사장 또한 "기업이 지속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선 시장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를 사전 대비해야 한다"며 "체질 강화를 통해 경쟁 우위를 창출 할 수 있는 계룡만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계룡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를 전진비약, 가치창조, 소통화합, 변화혁신으로 정하고 도약의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이어진 기념식에서는 유재봉 외 67명의 그룹 장기근속자와 자랑스런 계룡인상 등 우수사원, 우수 부서·현장, 우수 협력업체 등에 대해서도 시상식을 진행했다.

계룡건설은 고 이 명예회장이 충청을 기반으로 1970년 설립했다. 시설공사, 관급공사를 주력으로 삼던 계룡건설은 이후 사업 영역을 확대, 중부권 기업 `맏형`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년 지속적인 매출신장을 기반으로 현재는 전국 시공능력평가 18위의 1등급 건설사로 성장했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국내 건설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계룡건설은 공공공사 수주부문에서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으며 계열사 역시 내수 침체로 인한 경기 불황에도 각각의 사업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며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가족회사로는 KR산업, 계룡산업, KR유통, KR스포츠, KR서비스 등이 있다.

또한 고 이 명예회장의 `기업이윤의 사회환원`이란 경영철학에 따라 계룡장학재단을 1992년 설립해 장학·문화사업과 희망나눔 캠페인, 나라사랑보금자리사업 후원 등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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