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은 올해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등 환경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군은 올해 내포신도시 악취저감 등 환경분야에 예산을 집중 투자한다. 사진은 홍성군청 전경. 사진=홍성군 제공
[홍성]홍성군은 올해 환경위해 요소 차단을 위해 축산악취 대책 마련 등 환경 분야에 224억 원을 집중 투자하기로 했다.

올해 주요사업을 보면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 △생태계 교란생물퇴치 사업 △무인 악취포집기 상시운영 △내포신도시 축사, 이전 폐업 추진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대행 사업 추진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관리 등이다.

군은 우선 지난 해 방사성 물질인 라돈이 매트리스와 생활용품까지 검출됨에 따라 군민의 불안감을 불식시키기 위해 대여를 원하는 군민들에게 올 2월부터 라돈측정기 무료 대여서비스를 시행한다. 간이측정 결과에 따라 농도가 높게 측정될 시 한국 원자력 안전기술원과 연계한 라돈 정밀검사도 받아 볼 수 있다.

내포신도시 주변 축사에서 발생하고 있는 악취 민원과 관련, 내포신도시 축사 주변 10개소에서 축산악취 감시강화를 위한 무인악취포집기를 24시간 상시 가동하며 모니터링을 진행하는 한편, 축사 이전·폐업을 위한 사업비 31억 원을 투자해 내포신도시 정주여건 개선에 나선다.

또한 토착생물 보호와 생태계 건전성 확보를 위한 외래종 퇴치를 위해 사업비 5000만 원도 투입할 예정이며, 특히 열매를 통한 대량 번식을 막기 위해 9월 말 이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및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총 1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전기자동차, 전기이륜차, 수소연료 전지차 등 친환경 자동차 73대를 보급한다.

이밖에 악취시료 자동채취장치 운영에 2200만 원, 노후 경유차 조기폐차 지원 2억 원,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40억 원을 편성해 환경 전문 인력 및 장비를 대폭 보강해 나갈 계획이며, 클린 축사환경 조성을 위한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 및 노후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에도 5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홍성군은 충남도청 수부도시, 환황해권 중심도시로서 탈바꿈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환경시책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은현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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