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정부의 생활SOC 투자 확대에 발 맞춰 천안시가 올해 생활체육시설 대폭 확충에 나선다.

22일 천안시에 따르면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올해부터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건립을 추진한다. 다목적체육관으로 활용될 국민체육센터는 서북구 성거읍·입장면 일원에 건립될 예정이다. 토지매입비 등을 제외한 사업비는 국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 등 총 100억 원 규모로 2022년까지 1000㎡ 면적에 1층 규모로 신축될 계획이다. 동남구 유량동 243-1번지 현 천안시장애인종합체육관 부지 내에는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1개동을 1300㎡, 2층 규모로 2022년까지 증축이 계획되어 있다.

천안시는 오는 6월까지 근린생활형 국민체육센터,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 부지 선정 및 사업공모를 완료할 방침이다. 기본계획 수립과 지방재정투자심사,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을 연내 마치면 2020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1년내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동남구 청당동 976번지 천안생활체육공원에 1만 6000㎡ 면적의 주차장 조성과 삼룡동 515번지 일원 체육시설 부지 1만 9500㎡ 조성도 시비 총 45억 원을 투입해 계획하고 있다. 두 사업은 도시계획시설 변경·사업시행자 지정,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을 밟아 2020년 8월 착공을 준비한다.

동남구 원도심 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오룡복합테마파크 조성도 올해 본궤도에 오른다. 종합체육시설을 갖춘 오룡복합테마파크는 원성동 31-15번지 일원 4만 1805㎡ 부지에 350억 원을 투입해 2023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올해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지방재정투자심사 등을 진행한다.

천안시는 어르신 웰빙스포츠 공간으로 올해 성거와 병천천에 그라운드골프장을 조성한다. 내년은 우수저류조사업과 연계해 불당·백석동 실내게이트볼장 조성을 추진한다.

시는 올해 체육시설 확충과 생활스포츠 활성화에도 각각 시비 5억 5000만 원, 시·도비 7억 9400만 원을 투입한다. 이들 예산으로 유관순체육관 캐노피 증축 외 5개 사업 등 공공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동네 생활체육시설 설치 및 신속한 보수보강을 진행한다. 시는 분야별, 세대별, 지역별 균형 있는 체육정책 방향 제시로 미래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처하고 효율적인 재정투자를 위해 2100만 원을 투입해 올해 `천안시 체육발전 5개년 계획`도 수립키로 했다.

박승복 천안시 체육진흥과장은 "명실상부한 스포츠 명품 도시로 발돋움을 위해 올해 대한민국 제2 축구종합센터를 기필코 유치하고 정부의 생활SOC사업을 통해 지역밀착형 체육시설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체육시설·도서관 등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에 8조 6000억 원을 투입한다. 윤평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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