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는 다음달부터 유성도서관에서 `2019 유성구 사람도서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사람도서관은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것처럼 흥미롭고 다양한 콘텐츠를 가지고 있는 사람(휴먼북)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지혜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2016년 운영을 시작한 `유성구 사람도서관`은 지난해까지 40명의 사람책(휴먼북)이 등록을 마쳤고, 총 186회 동안 5471명이 이용했다.

재능기부 형식으로 이뤄지는 휴먼북은 본인의 경험과 지식을 무료로 제공하며 과학, 문화, 예술, 독서 등 생활 전반적인 관심사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그동안의 운영실적과 문제점을 고려, 수요가 높은 영어교육과 독서상담 분야를 확대 편성한다. 또 개인이 일대일로 신청하는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동으로 특정 휴먼북을 초빙하는 `휴먼북 초대석`을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휴먼북 대출을 통해 구민들이 돈을 주고도 사지 못하는 값진 경험을 얻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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