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 선수 선발 과정에서 채점표 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대전시티즌 코치가 경찰에 입건됐다.

김호 전 대표이사도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14일 대전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코치 A씨는 지난 11일 신인선수 선발 채점표 조작 혐의(업무방해)로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돼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신인선수 선발 채점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지난 달 말에 참고인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지난 13일 김 전 대표이사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은 이번 주 중으로 고종수 감독을 비롯해 심사위원 5명 가운데 2-3명을 피의자로 전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점수 조작 의혹과 관련해 점수표가 수정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점수 수정을 위해 개입 의도나 배경이 있는 지 면밀하게 조사키 위해 심사위원 일부를 피의자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티즌은 지난 해 12월 신인선수 공개테스트 과정에서 2차 선발 후보선수 가운데 2명의 점수표가 수정돼 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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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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