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과 충남 아파트 매매 및 전세 가격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대전과 충북은 유지 또는 하락폭 축소로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14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세종의 이달 둘째 주 아파트 매매 가격 변동률은 -0.15%로 전주였던 -0.11%에 견줘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달 셋째 주 -0.05% 기록 후 3주 연속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 역시 하락폭이 커졌다. 세종의 이달 셋째 주 전세가격 변동률은 -0.17%로 전주였던 -0.08%보다 0.09% 포인트 하락했다. 세종의 전세가격은 전국에서 전북, 울산에 이어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감정원은 세종은 매매가의 경우 매수세가 감소하며 일부 급매를 제외한 매물이 적체돼 하락폭이 확대됐다고 봤다. 전셋값은 정부부처 추가 이전이 마무리되는 국면에서 일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조정이 이뤄지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충남도 매매와 전세 모두 하락폭이 커졌다.

충남의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이달 둘째 주 기준 -0.19%를 기록해 전주였던 -0.1%보다 0.09% 포인트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도 같은 기간 -0.06%에서 -0.11%로 하락폭이 늘었다.

반면 대전은 매매와 전세 모두 상승폭을 유지했다.

대전의 이달 둘째 주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변동률은 각각 0.02%, 0.01%로 전주와 비교해 상승폭 변동이 없었다. 대전의 매매가격은 지난달 마지막 주 0.02% 상승한데 이어 3주 연속 상승폭을 유지했다.

충북은 하락폭이 줄거나 보합세를 보였다.

충북의 전세가격 변동률은 이달 첫째 주 -0.23%에서 둘째 주인 -0.11%로 하락폭이 0.12% 포인트 줄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은 -0.20%에서 -0.21%로 변동 폭이 미미했다.이영환 기자

<저작권자ⓒ대전일보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대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