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은 19-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뇌과학이니셔티브(International Brain Initiative, IBI) 대표자회의` 한국대표로 참석한다.

IBI는 중국 국가생명공학발전센터, 미국 텐차오&크리시 첸 연구소, 카블리재단이 공동 주최하고 중국과학기술부 국제협력부가 후원하는 행사로 첫 회의는 지난해 5월 국내에서 열린 바 있다.

참여국가와 기관으로는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호주, 캐나다 등 7개국 대표를 비롯 카블리재단, 미국국립보건원(NIH), 미국과학재단(NSF) 등이다.

이번 회의에는 각국 뇌연구 대표가 참석해 국제 대형 연구프로젝트 목표와 투자방향 등 실현방안을 논의하며, 국가별 뇌과학 프로젝트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주요 참석자로는 EU의 휴먼 브레인 프로젝트 책임자인 얀 브잘리에(Jan Bjaalie) 박사, 일본 뇌과학 프로젝트 브레인·마인즈(Brain·MINDS) 프로젝트 최고책임자 시게오 오카베 교수, 짐 데슬레 미국 국립과학재단(NSF) 국장 등 20여명이다.

서판길 원장은 "IBI 대표자회의를 통해 뇌연구 선진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뇌과학 역량과 리더십을 높여 세계적 수준의 뇌연구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번째 IBI 회의는 오는 9월 21-25일 대구 엑스포에서 열리는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 기간 중 열릴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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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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