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한화이글스
이용규 한화이글스
한화이글스가 트레이드 파문을 일으킨 이용규(34)에게 22일 무기한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는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로 이용규는 앞으로 구단 출입이나 훈련 참가 등 구단과 관련한 어떠한 활동도 할 수 없다.

한화 구단은 "이번 사건을 신중하게 다각도로 검토한 후 지난 21일 구단 징계위원회를 열고 향후 이 같은 유사 행위가 재발하지 않도록 일벌백계 차원에서 구단 자체 징계 중 최고 수위인 무기한 참가활동정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FA계약을 체결한 이용규 선수가 트레이드를 요청한 시기와 진행방식이 `팀의 질서와 기강은 물론 프로야구 전체의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용규는 올 시즌 시범경기 개막전인 지난 11일 한용덕 감독과의 면담에서 트레이드를 요청했고, 이어 15일 오후 구단에도 재차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다음 날인 16일 훈련에 무단 지각한 이용규에게 한화 구단은 육성군행을 통보한 바 있다.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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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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