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대전충남본부는 올해 대전·충남권역 사업추진을 위해 4400억 원 규모 예산을 집행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또 공사와 용역은 180건, 7700억 원 수준 신규 발주할 예정이라도 덧붙였다.

올해는 공사·용역발주금액이 지난해 대비 183% 증가해 지난해 말 국가계약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전문공사 등 지역제한 입찰대상금액이 10억 원으로 확대된만큼 지역중소업체의 사업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 주거복지사업은 기존 주택을 매입 후 공급하는 매입임대(1800가구)와 전세계약을 체결해 재임대하는 전세임대(3800가구)물량이 확대되고, 노후주택을 구입·공급하는 공공리모델링 사업은 지난해 수준의 10배인 200여 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무주택자들을 위한 행복주택, 임대주택 등 신규 공공주택 공급도 나선다. 올해 공공주택 4380가구를 공급하면서 충청권 최초로 아산탕정지역에 신혼희망타운(1497가구)을 본격 착공한다.

대전 원도심 활성화와 관련해 장기간 착수하지 못한 대전천동 3지구는 연내 보상에 착수하고 대전 효자지구는 민간사업자 공모를 진행 중에 있다. 이 밖에 천안두정문화회관 공사발주, 예산군 노후청사 착공이 올해 예정됐으며, 천안역세권 도시재생뉴딜사업은 스마트플랫폼 착공을 목표로 사업시행을 위한 협약체결(천안시, 코레일, LH) 추진과 도시개발사업 인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화묵 대전충남지역본부장은 "올해 본부 경영목표는 `든든한 LH, 활기찬 대전·충남`으로, 주거복지로드맵 정책과제를 지역 내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지역경제, 원도심 활성화, 산업기반 마련 등에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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