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4차 산업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 복합물품 공공조달시장 진입 지원을 위해 `복합품명 분류제도`를 내달 1일부터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조달청은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신기술을 적용한 복합물품 목록번호가 없어 공공조달시장 진입이 어려운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상품분류체계를 개선했다.

그동안 정부 상품분류는 하나의 물품에 하나의 번호를 부여하도록 운영해온 탓에 다양한 상품이 복합되는 경우 지원이 어려웠다.

조달청은 이번 상품분류제도 개선으로 새 복합상품을 개발하고도 상품정보 등록이 되지 않아 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의 고충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복합품명 신청은 해당 품명이 필요한 기업 또는 기관이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나라장터, www.g2b.go.kr) 상품정보시스템에서 수시로 요청할 수 있다.

박상운 물품관리과장은 "새로운 상품을 신속히 분류해 융·복합 등 신산업 제품이 쉽고 빠르게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면서,"앞으로도 신산업 활성화를 통한 혁신성장을 촉진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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