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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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하 평가원)은 최근 대학수학능력시험 공식 홈페이지(www.suneung.re.kr/sub/info.do?m=0401&s=suneung)를 통해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대비 학습방법`, `Q&A` 등을 공개했다. 평가원은 자료를 토대로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수능 영역별 상세 학습방법과 자주 등장하는 질문 등을 제공, 오는 11월에 치러질 수능 시험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수능에 체계적으로 대응하도록 돕기 위해 종로하늘학원교육이 분석한 영역별 대비 학습, `이렇게 준비하세요` 등을 준비해봤다.

먼저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이렇게 준비하세요`에서는 올해 수능의 주요 특징과 함께 영역별 평가 목표, 출제 방향, 학습 방법, 시험 시간표와 일정 등을 공개했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의 주요 특징으로 영어 절대평가 시행, 한국사 필수 응시 및 절대 평가, 국어 영역 공통시험을 꼽았다. 전반적으로 지난해 실시된 수능 체제와 동일하며 주요 영역의 평가 기준, 출제 기본 방향을 명시했다.

우선 국어 영역에서는 출제 범위에 해당하는 과목별 교육과정의 기본 지식과 개념, 원리를 이해하는 방향으로 학습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수험생들은 국어영역 학습에 있어 기초적인 어휘의 의미와 용법을 정확하게 습득하고 문장 및 문단의 핵심 내용을 파악하면서 글 전체의 내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다양한 담화 원리를 이해한 뒤 담화의 내용과 형식의 사실적, 추론적, 비판적인 이해도 요구된다. 쓰기 문항 대비를 위해서는 다양한 목적의 글쓰기에 맞게 내용을 생성·조직·표현하고, 잘못된 내용을 고쳐 쓰도록 한다. 여러 분야의 글을 폭 넓게 읽으면서 기본 개념이나 대상에 익숙해지도록 하고, 글의 내용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비판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여기에 국어 활동의 기초가 되는 국어 규범, 국어 단위나 국어사에 관한 지식을 이해하고 탐구하며 적용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하고, 교과서 안팎의 다양한 문학 작품들을 꼼꼼히 읽으면서 교과서에 수록된 문학 작품을 중심으로 깊이 있는 감상을 하도록 한다고 안내했다.

수학 영역의 학습 방법으로는 수학 문제해결의 기본 수단인 기본적인 계산 능력과 전형적인 문제해결 절차인 알고리즘 구사 능력을 기른다. 문제 상황에서는 수학적으로 해석하고 분석하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수학의 기본 개념·원리·법칙의 이해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둬야 한다.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이용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인 성질로부터 특수한 성질을 연역하기`, `반례 찾기`, `관찰 등을 통해 유사성을 유추하기`, `상황을 단순화하거나 특수화해 규칙성 찾아보기` 등 수학적 추론 능력이 뒷받침이 돼야 한다. 여러 가지 수학적 개념·원리·법칙을 복합적으로 적용하는 문제, 다른 교과 상황을 소재로 한 수학 문제, 수학을 적용하는 다양한 실생활 문제 등을 해결하는 능력이 고득점을 위해 선행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어 영역은 대화와 담화문을 듣고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추론하고 동시에 세부 내용을 파악하는 능력을 필요로 한다. 대화·담화문을 듣고 화자가 할 말을 실제 의사소통 상황에서 추론, 표현하는 역량을 길러야 하며, 다양한 소재의 지문을 읽고 세부 사항을 정확히 파악하는 능력과 전체적인 대의를 파악하는 능력도 요구된다. 마지막으로 문장과 문장의 논리적 흐름을 파악하는 능력, 문단 내용을 문장으로 요약하는 능력과 지문에서 생략된 내용을 글의 내용과 흐름을 참조해 추론하는 능력을 배양한다고 설명했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이번에 공개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험 자료에는 2020 수능을 대비하는 수험생들에게 수능 영역별 세부적인 평가 목표와 출제 문항의 원리, 학습 방법 등이 구체적으로 설명이 잘 돼있다"며 "수험생들이 효율적으로 수능을 준비할 수 있는 데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영문·주재현 기자 도움말=종로학원하늘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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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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