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대 액셀러레이터 ERA 방문 및 뉴저지 주지사 면담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허태정(왼쪽) 대전시장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대전시 제공
미국으로 출장을 떠난 허태정(왼쪽) 대전시장이 16일(현지시간) 뉴저지주의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사진=대전시 제공
미국을 공무 출장 중인 허태정 대전시장은 16일(현지시간) 뉴욕에서 가장 오래되고 인지도가 높은 기술기반 중심 액셀러레이터 ERA(Entrepreneurs Roundtable Accelerator)를 방문했다.

`혁신창업생태계`를 본격 구축하고, 해외 선진사례 벤치마킹을 통해 시의 창업 정책을 보완 발전시키기 위해서다. ERA는 매사추세츠공대(MIT)가 뽑은 15대 액셀러레이터 중 하나이기도 하며 매년 2000여 개 초기 창업기업의 신청을 받아 12개 내외 기업을 선정, 초기 투자비용으로 10만 달러 지원 및 500여 명이 넘는 멘토들을 통한 멘토십 등을 운영한다.

허 시장은 뉴욕의 ERA 방문에 이어 세계적인 제약·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테크 스타트업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는 뉴저지주의 필 머피(Phil Murphy) 주지사와 면담을 가졌다. 뉴저지주는 존슨앤존스, 노바티스 등 세계 20대 제약기업 가운데 14개가 위치하고 있고, 13개의 의과 대학부속병원과 4개 의과대학 등 높은 수준의 연구 기관이 소재해 있어 세계적인 바이오클러스터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른 바이오 창업 생태계가 잘 갖춰져 있는 곳이다.

허 시장은 필 머피 주지사와의 면담을 통해 "대전시는 과학인프라와 국가연구소가 밀집해 있는 대덕특구와 KAIST, 충남대 등 지역 핵심대학을 잇는 스타트업 파크를 조성해 기술 융복합과 혁신이 일어나는 새로운 벤처·창업 클러스터를 구축할 계획에 있다"며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필머피 주지사는 "뉴저지주는 LA가 있는 캘리포니아주 다음으로 한인사회가 큰 역할을 하는 주로서 한국과의 발전적인 관계가 되길 희망한다"며 "특히 하이테크 이노베이션의 중심지인 뉴저지주와 대덕특구의 잠재력을 갖고 있는 대전시와의 협력 등 관계 발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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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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