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1000여 개 학교, 단체에서 10만 명 방문 예정

오월드는 이달 말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오월드에 핀 튤립. 사진=대전도시공사 제공
오월드는 이달 말까지 튤립축제를 연다. 오월드에 핀 튤립. 사진=대전도시공사 제공
봄 소풍철 대전오월드가 전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21일 오월드에 따르면 4-5월 중 봄소풍을 예약했거나 이미 다녀간 전국의 학교는 600개교 6만여 명이다. 내달 중순까지는 예약이 계속 이어지는데다 예약을 하지 않고 직접 방문하는 인원까지 더하면 봄 소풍 기간중 1000개 학교와 단체에서 10만 명이 넘는 인파가 오월드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에는 전국 1100여 개 학교와 단체가 봄소풍 장소로 오월드를 택했었다. 이들 소풍객들은 충남·북은 물론 부산, 대구를 비롯한 영남권과 광주 등 호남권에 고루 분포돼 있다.

일반관람객을 포함하면 두 달 동안 모두 30만 명의 외지관광객이 오월드를 방문하고 있어 관광문화도시 대전의 이미지 고양에도 상당한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매년 100만 명 이상 방문하는 중부권을 대표하는 공원인 오월드는 대전권 이외의 관람객이 전체의 70%에 이르고 있다.

경부, 호남, 중부, 대전진주간 고속도로 등 주요고속도로가 안영IC로 바로 연결되는 지리적 장점과 수도권의 테마공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입장료 등이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동물원, 놀이시설, 꽃동산, 버드랜드 등 다양한 시설을 한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중부권 유일의 시설이라는 점도 강점이다.

오월드는 이달 말까지 계속되는 튤립축제를 위해 튤립 10만 본을 새로 식재해 색색의 튤립이 플라워랜드를 중심으로 한 공원 전역에서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 튤립 외에도 펜지, 바이올렛 등 화려한 봄꽃이 어우러져 축제분위기를 돋구는 가운데 뮤지컬 알라딘, 흥미만점 마술쇼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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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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