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령 마라토너의 완주가 참가자들의 호응과 격려를 받았다. 대회에 참가한 노동호(73)씨는 단체팀 대청호마라톤클럽의 최고령 마라토너다. 노 씨는 이날 대회에서 10km를 완주했다. 힘든 기색 하나 없던노 씨는 "코스가 좋아 기록을 단축했다"며 "주변 사람들을 격려하면서 함께 뛰었다"고 말했다. 노 씨는 지난 30년 간 마라톤을 하며 건강을 다져왔다. 노 씨는 "내가 마라톤을 하는 이유는 오직 하나, 건강 때문이며 마라톤은 인내력도 기를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고 강조했다.
○올 대회엔 외국인들도 함께하며 더 풍성한 대회가 됐다. 독일에서 온 토비아스(Tobias) 씨는 "체중 감량을 위해 달리기 시작했고 달리기는 균형 잡힌 최고의 운동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10km를 1시간 내 달리고 싶지만 무리는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국에서 온 자레드(Jared) 씨는 "한국에서 마라톤 대회 참가는 두번째"라며 "오늘 목표 했던 것 보다 기록이 단축돼 기분이 좋다"며 참가 소감을 밝혔다. 강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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